구미시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매주 화요일 격주로 `이야기가 있는 산업문화투어`를 운영한다.
이번 투어는 총 36회에 걸쳐 진행되며 구미의 산업 근대화 과정과 대표 기업들의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올해부터 신규 코스로 포함된 교촌치킨 대한민국 1호점은 지난 1991년 구미시에서 첫 매장을 개점한 이후 국내를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한 기업이다. 이번 투어에서는 교촌치킨의 브랜드 역사와 치킨 제조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방문객들이 치킨에 직접 양념을 바르고 현장에서 시식과 포장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구미시는 지난 2023년 시범 운영을 거쳐 2024년부터 공연형과 스토리가이드형 두 가지 방식으로 산업문화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공연형 투어는 매달 첫째·셋째 주 화요일에 진행되며 현장공연과 전시관 관람, 포토존 체험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스토리가이드형 투어는 매달 둘째·넷째 주 화요일에 운영하며 전문 가이드 해설과 함께 구미시 대표 기업을 방문해 제조 과정을 견학하고 제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김장호 시장은 "구미의 산업문화투어는 단순한 관광 프로그램이 아니라 구미의 산업적 뿌리와 발전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특히 올해부터 새롭게 추가된 교촌치킨 1호점 방문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