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경주를 배경으로 한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경주아리랑`이 세계 40여개 언어로 번역된 다양한 버전의 노래로 재탄생해 경주 홍보에 큰 역할을 할것으로 기대된다.  이 획기적인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주도한 이는 바로 국내 최초의 `AI 뮤직 크리에이터(AI Music Creator)`로 활동 중인 작사가 김관열씨다.  김관열 작사가는 35년간 공기업에서 근무한 뒤 퇴직 후 은퇴전문작가로 활동하면서 작사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지난 2021년 `경주아리랑`을 직접 한글로 작사한 후 기성 작곡가와 협업해 음원으로 발표했으며 이번에는 AI 기술을 활용해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는 물론 아시아, 유럽, 남미, 아랍권 및 아프리카에 사용되는 언어까지 총 40개의 언어로 번역해 노래를 제작했다.  특히 각 국가의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버전으로 제작해 각국 국민에게 친숙한 멜로디와 가사로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오는 10월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준비하고 있는 경주시는 AI 기술로 제작된 `경주아리랑`이 APEC 참가국 대표단과 관광객들에게 경주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관열 작사가는 "경주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이며 2025 APEC 개최는 이를 전 세계에 알릴 절호의 기회다. 음악을 통해 경주의 매력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각국의 언어로 노래를 제작하며 해당 국가의 정서를 전통 악기 등 그 나라 현지 분위기에 맞는 음악적 요소를 가미했다"고 덧붙였다.  김관열 작사가는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창작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그는 AI 프로그램을 이용해 다양한 언어로 번역된 가사를 활용해 음원을 제작했으며 AI 기술을 활용한 음악 창작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AI 기반 음악 제작은 국경을 초월한 문화 교류를 더욱 활발하게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창작 활동은 `경주아리랑`에 그치지 않는다. 그는 경상투데이에서 개최한 제1회 정귀문예술제 전국작사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예기소(藝妓沼)`를 비롯해 `첨성대, 별의 기도`, `동궁월지 랩소디`, `황리단길 로맨스` 등 경주를 배경으로 한 다양한 곡들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경주의 문화적 가치를 더욱 부각시키고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관열 작사가는 앞으로도 AI와 음악을 결합한 창작 활동을 지속하며 경주를 세계에 알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세계 각국 언어로 제작된 `경주아리랑`은 김관열 작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은준인TV`에서 감상할 수 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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