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군수 김하수)은 3월부터 ‘이서작은도서관’을 정식 개관하고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이서작은도서관은 도서관 인프라가 부족한 이서면 주민들에게 독서와 학습, 휴식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고자 조성된 북카페형 도서관이다. 국도비 약 1억 원을 지원받아 총사업비 2억 4천만 원이 투입됐으며, 유휴공간이던 구)예비군중대 건물(99㎡)을 리모델링하여 스터디룸, 독서 공간, 커뮤니티 공간을 포함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지난해 5월 착공해 9월에 준공을 마쳤으며, 올해 1월부터 두 달간의 시범 운영을 거쳐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다. 현재 웹툰과 큰 글자 도서를 포함한 1,565권의 장서가 구비돼 있으며, 청도통합도서관 회원이라면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다.한편, 도서관 운영을 위한 기간제 근로자 선발 과정에서는 일부 잡음이 발생하기도 했다. 경험이 풍부한 지원자가 탈락하는 등 채용 결과에 대해 일부 이의가 제기되었으나, 공식적인 항의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에 따라 향후 도서관 운영이 원활히 이루어질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청도군어린이도서관 관계자는 “이서작은도서관이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이 함께 소통하며 문화적 활력을 얻을 수 있는 장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도군은 범군민 독서생활화 기반 조성을 위해 작은도서관 3개소(청도, 금빛, 이서)와 독서사랑방 4개소(운문, 각남, 각북, 화양)를 운영하고 있다.
김병열 기자artmong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