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중앙선 철도 복선화 사업이 오는 20일 완전 개통된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은 지난 2015년부터 추진돼 총연장 145.1㎞ 구간에 4조4511억원이 투입됐다. 이번 개통으로 안동-북영천 구간 71.3㎞가 열리며 청량리에서 부산 부전역까지 KTX 운행이 가능해졌다.
개통에 따라 안동-청량리 구간은 신호체계 개선으로 최대 시속 250㎞로 운행되며 안동-북영천 구간은 시속 150㎞로 운영된다.
내년 말까지는 안동-북영천 구간도 시속 250㎞까지 증속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영주에서 청량리까지 소요시간은 1시간30분대로 단축되고 부산까지는 기존 4시간50분에서 2시간10분대로 획기적으로 줄어들게 된다.
KTX-이음은 주중 16회, 주말 18회 운행되며 이 중 6회는 부산 부전역까지 직통으로 연결된다.
영주시는 중앙선 개통을 대비해 영주역사 신축과 관련 인프라 확충을 추진해왔다. 또한 시민의광장 조성, 남부육거리 회전교차로 조성, 영주역사 앞 쌍구형 회전교차로 조성사업도 완료했다.
이와 함께 영주동 일원의 철도교량 하부공간에 여가 공간과 주차시설을 확보해 주변 상권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영주역 안전연결통로 설치사업도 진행 중이며 내년 3월 준공 예정이다.
시는 중앙선 개통을 발판으로 관광객 유입 증대를 위해 영주역 순환교통 체계를 구축하고 영주호, 부석사, 무섬마을 등 대표 관광지와의 연계성을 강화한 관광 프로그램과 맞춤형 관광 패키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박남서 시장은 "이번 철도 고속화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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