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찰서가 대교 위 투신자살을 예방키 위해 적극 나섰다.  지난 15일 경찰서 4층 소회의실에서 구미시, 의회, 소방, 보건소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대교 위 투신자살 예방 시설물 설치`를 위한 지역치안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지역 내 주요 대교 위에서 투신 자살(시도)자가 빈번히 발생한 것에 대한 대응 차원이다.  이날 서울 등 다른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자살 방지 펜스, 지능형 CCTV 설치 등에 대해 참석자들 간에 심도있게 논의했다. 특히 서울의 마포 대교 등 자살 방지 펜스를 설치한 곳의 투신자살 신고 건수가 대폭 감소하는 등 자살 방지 효과가 입증된 것으로 나타나 이를 먼저 추진하는 한편 구미·남구미·산호대교에 설치된 생명 사랑 전화와 인명구조 장비함, 지능형 CCTV를 추가 설치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유관기관 간 사안의 중대성을 공감한 만큼 투신자살 예방 시설물이 조속히 설치 될 수 있도록 논의를 이어 갈 것"이라며 "대교 위 등 위험한 곳에서 구조나 도움이 필요한 시민을 목격하면 112 또는 119에 적극적인 신고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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