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가수 겸 대표 프로듀서가 사재 출연으로 칠곡경북대학교병원에 중증·희귀난치성 환아 치료를 위해 기부금 10억원 중 2억원을 지난 4일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를 비롯해 박성식 병원장, 이우용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장, 최재원 서울아산병원 대외협력실장, 윤석화 충남대학교병원 진료부원장, 신준호 전남대학교병원 공공부원장 등이 참석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는 "저에게도 3세, 4세의 두 딸이 있습니다. 자녀를 키우는 아빠가 되니 아이들이 몸이 아픈 것만으로도 힘들 텐데 치료비까지 부족한 상황에 얼마나 버거울지 생각이 들어 참 가슴 아팠다"면서 "아이들, 또 이를 바라보는 부모님들의 마음을 지켜줄 수 있도록 우리가 하나가 돼 힘이 돼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치료비가 필요한 환아들에게 직접 쓰일 수 있도록 병원에 기금을 전달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는 "공식적으로 기부를 진행한 건 소식을 들은 팬 여러분이 함께 좋은 일에 동참하고 선한 영향력이 더 멀리 전해짐을 실감했기 때문"이라며 "거창하게 말씀드리기보다도 온전히 어려운 아이들을 돕는 데 기부금이 사용되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이에 박성식 병원장은 "지역의료에 대한 관심과 소아·청소년 환아들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해 준 것에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우리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의료진도 환아들의 치료와 쾌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칠곡경북대학교병원에 전달된 이번 기부금은 24세 이하의 중증·희귀난치질환을 가진 소아·청소년 환자, 취약계층 소아청소년 환자의 수술, 이식 및 재활 등 치료비로 쓰일 예정이다.
강두용 기자kwondrumkaka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