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경주 반다비체육센터` 건축설계 제안공모 당선작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20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경북도 지방재정투자심사와 건축전문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지난달부터 건축설계 공모를 추진했다.
공모 결과 총 3개의 설계 작품이 접수됐으며 공정한 심사를 거쳐 1개의 당선작과 2개의 입상작이 결정됐다.
당선작은 ㈜한들종합건축사사무소(서울)와 ㈜동우에이스건축사사무소(대구)가 공동으로 응모한 작품이다.
심사는 건축, 도시계획, 구조 등 분야별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배치계획 △공간구성 △경관 및 기술계획 등을 중심으로 평가했다.
심사위원회는 "지역 특성과 주변 건축물과의 조화를 고려한 입면 디자인, 2층 구조로 확보된 경제성과 공간의 효율성, 장애인 이용 편의성 등을 두루 갖춘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만장일치로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심사는 작품 익명 처리 및 발표자-심사위원 간 접촉 차단, 시청 유튜브 생중계 등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에 중점을 뒀다.
`반다비체육센터`는 총사업비 189억원을 들여 연면적 4300㎡,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며 내부에는 △22레인 규모 볼링장 △다목적체육관 △장애인 PT실 △장애인 생활체육시설 등 다양한 공간이 들어서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하는 `사회통합형 체육시설`로 운영될 계획이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