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향교는 지난 4일 명륜당과 대성전에서 공부자(孔夫子) 탄강(誕降) 2574년을 맞아 상주시 지역 내 여성회원 50여명과 함께 공부자 탄강 경축 헌다례를 성대하게 치렀다.
이번 헌다례는 양력 9월 28일이 정일이나 추석연휴로 인해 10월 4일로 날짜를 변경해 상주향교 사회교육원 다도반원들을 주축으로 봉행했다.
헌관에는 박은옥 시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초헌관으로 집전했다.
헌다례 행사는 전폐례(奠幣禮), 헌다례(獻茶禮), 분헌례(分獻禮), 음복례(飮福禮), 망요례(望燎禮) 순으로 진행했으며 정성껏 달인 차를 비롯해 오성위에는 2변 2두를, 종향위에는 1변 1두를 진설해 회원 모두 정성을 다했다.
상주향교 헌다례의 초헌관을 맡은 박은옥 상주교육장은 "천년역사의 대설위 상주향교에서 여성으로서 초헌관을 맡게 돼 너무나 큰 영광이었다"며 "상주향교가 대설위 향교로서 장차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향교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무 전교는 "올해 헌다례를 집전해 준 박은옥 상주교육장에게 크게 감사한 마음"이라며 "만세종사이신 공부자의 높은 덕을 기리는 헌다례 봉행을 위해 수고해 준 반원 여러분들의 노고에도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상주향교는 고려 말에 창건돼 천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대설위 향교다.
임창완 기자changwan1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