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꼬미 관솔갤러리(고령군 개진면 치산길 128-40)에서는 오는 12월 말까지 스토리가 있는 `시골 어르신들과 도시 어르신들의 컬래버 전시`를 기획했다.
이번 전시는 고령군 내에 거주하는 80세 이상 어르신과 서울지역 어르신이 함께 하는 콜라보 전시로 시골지역 어르신들과 도시지역 어르신들이 서로의 작품을 통해 만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전시는 같은 시대를 살아왔던 어르신들이 작품을 통해 그때의 기억을 돼새겨 공감대를 형성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예정이다.
출품된 작품으로는 안 쓰는 이불로 만든 꼬마 버선, 헌 옷으로 만든 조끼와 치마, 드라이플라워, 민화, 종이공예 등 20여점이다.
김광숙 갤러리 매니저는 "이번 전시는 꼬미 관솔갤러리의 주인공 관솔 김태만 작가가 80세가 넘어서도 재능을 발휘해 조각 작품 활동에 열정을 쏟는 것처럼 동년배 어르신들도 무언가를 할 수 있고 작품을 만들면서 즐겁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데 도움을 드리고 싶어 시작하게 됐다"라고 했다.
김광호 면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꼬미 관솔갤러리가 지역사회 내 주민들 누구나 자신의 역량과 기량을 드러내는 장소로 자리매김하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김일호 기자hoya151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