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보건소가 대학생들의 금연을 돕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금연 클리닉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4일 경주보건소에 따르면 지난달 11일부터 오는 10일까지 한 달간 동국대 WISE캠퍼스, 신경주대학교, 위덕대학교 등에서 총 12회(각 4회) `4S(Stop Smoking Start Shinning)` 이동 금연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금연에 대한 관심과 의지가 높은 20대 청년들을 대상으로 금연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고 이들의 보건소 방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동 금연 클리닉에서는 OX퀴즈로 금연지식을 쌓고 금연보조제 제공, 금연결심 사진 액자 제작, 금연 엽서 쓰기, ESG 금연 굿즈 등을 제공한다.
또 액상형 전자담배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그림 자료 속에 숨겨진 전자담배 찾기로 다양한 모양의 전자담배를 통해 실상을 파악하도록 도움을 준다. 더불어 금연교육과 금연 관련 책자, 리플릿도 배부한다.
이동 금연 클리닉에 참여한 한 한생은 "평소 여러 번 금연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금연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친구들과 함께하면 금연에 성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서강 지역보건과장은 "금연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금연을 하고자 하는 본인의 의지가 중요하다"며 "대학생들에게 흡연의 폐해와 부작용을 정확히 알려 학생들이 금연 결심을 꾸준히 지켜나가도록 도울 생각"이라는 뜻을 전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