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디지털 경제 핵심 인프라 구축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이 될 디지털 신산업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디지털 전환 시대의 도래로 첨단 지식정보 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경북도는 지난달 열린 `2024년 신규 시책 보고회`에서 `디지털 경제 핵심 인프라 구축`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챗GPT 등 인공지능 기술 보급과 클라우드 산업 발전에 따라 데이터센터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그동안 경북도는 산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유치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KT의 투자로 예천군 호명면에 구축될 `경북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이달 말 착공식을 앞두고 있으며 오는 2025년 상반기에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포스텍이 지원하는 양자컴퓨터 기술과 연계해 기업과 도 및 시군의 정보자원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운영·관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경북도는 전국 최초로 육양국과 연계한 `글로벌 데이터센터 캠퍼스`를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 내에 유치했다.    1조5000억원을 투자해 30MW 데이터센터 4개 동 규모로 조성되는 `데이터센터 캠퍼스`는 육양국 및 해저케이블 구축사업과 연계해 한층 빠르고 편리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며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OTT 사업자-글로벌 데이터센터 운영사`가 결합해 지속 가능한 데이터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달 8일 산업부, 포항시, SK에코플랜트(데이터센터 시행사), DCT텔레콤(육양국 구축), 한국전력 등 8개 기관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산업단지 개발계획 변경 등 사전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북도는 메타버스 데이터 수집·관리 및 관련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메타버스 데이터센터`도 함께 구상하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디지털 인프라는 다양한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미래 신산업 육성과 지역 산업 구조 혁신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라며 "도내 구축되는 디지털 경제 핵심 인프라를 활용해 도정 전 분야의 디지털 대전환을 촉진하고 첨단 지식서비스 산업을 발전시켜 경북이 `대한민국의 디지털 인프라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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