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안동시 예안면 출향 인사인 우재혁 씨가 추석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예안면 태곡리에 3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현재 울산시에 사는 기탁자는 안동시 예안면 태곡리가 고향으로 해마다 마을 어르신을 위해 남모르게 선행을 베풀어 왔다.    배용범 면장은 "갈수록 경제가 어려워지고 남을 돕는 일이 쉽지 않은 일인데 고향을 사랑하는 출향 인사의 행보가 큰 귀감이 된다"며 "미담이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재영 이장은 "고향 마을에 해마다 많은 도움을 줬는데 이번에는 주민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300만원을 맡겼다"며 "공동모금회 등을 통해 알려지는 것보다 조용히 예안면 주민들을 위해 지원하길 원해 면행정복지센터와 상의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오명수 기자oms7227@nate.com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