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은 지난 4~6월 이상 기온으로 인해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에게 추석 전 농업 재해 복구비를 지급하기로 26일 밝혔다.
앞서 청도 지역은 지난 4월 영하의 날씨가 지속되면서 복숭아, 사과 등 148ha 규모에 꽃눈 고사 등 저온 피해를, 6월에는 7ha 규모에 우박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농업 재해 복구비는 저온 및 우박 피해를 입은 농가들이 대상이며 피해 신고 및 정밀 조사 결과를 거쳐 국가재난정보시스템(NDMS)을 통해 피해가 확정된 농업인이다.
작물별로는 복숭아 재배 농가 1000호 130ha, 사과 재배 농가 160호 13ha 등이며 국비 1억8800만원, 도비 1억500만원, 군비 2억2400만원을 투입해 총 5억1700만원의 농업 재해 복구비를 피해 농가 1239명(155ha)에게 지급한다.
김하수 군수는 "농업 재해로 피해를 입으신 농업인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재해 복구비가 피해 농가의 경영안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향후 발생하는 농업 재해를 대비해 재해보험, 병해충방제, 생산시설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농업 재해에 적극 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종길 기자jjk292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