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13일 오전 황리단길 생활문화센터에서 `스마트관광도시 경주!`를 선포했다.    이날 선포식을 기점으로 경주시는 모바일 통합 관광앱 `경주로ON`을 포함해 미디어월과 디지털사이니지, 모빌리티 등 스마트 편의 기능이 대폭 강화된 여행자라운지, AR상점스캔, AR도슨트를 선보이게 됐다.    경주시가 자랑하는 `경주로ON`은 경주를 여행할 때 꼭 챙겨야할 1등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할 만큼 다채로운 여행 정보가 담긴 모바일 통합 관광앱이다. 이제 경주여행은 `경주로ON` 하나로 완성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신 핫플레이스부터 숨은 명소까지 지역 내 110여곳의 관광명소와 테마별·계절별 정보, 150여곳의 식당·카페·체험·숙박 정보가 담겨 있다.    뿐만 아니라 식객, 타짜, 각시탈 등으로 유명한 만화가 허영만 작가와 삼둥이 아빠로 국민 육아대디가 된 배우 송일국이 참여한 오디오 가이드도 눈길을 끈다. 허영만 작가는 `경주맛집탐방`을, 송일국 배우는 `경주역사여행`을 친근한 목소리로 들려준다. 경주시문화관광해설사 50여명이 뽑은 경주 `필수`, `숨은` 명소 26곳도 오디오 가이드로 담겼다.  `경주로ON`은 KTX와 경주월드, 루지월드, 시티투어 연계 상품 구매 시 10% 할인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할인 이벤트도 제공한다. 특히 KTX를 비롯해 시티투어, 렌터카 예약과 요금 결제를 `경주로ON`에서 원스톱으로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된 점도 돋보인다.  여행 루트에 맞춰 길찾기, 실시간 경주 교통 및 주차 정보 보기 기능도 또 다른 장점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여행에 재미와 가벼움도 더했다. `경주로ON`에서 스탬프투어 참여도 가능하며 괴생명체로부터 황폐해진 미래의 경주를 구하기 위해 현대로 시간여행하는 `경주오락실`은 여행자들의 관심을 끌기 충분하다.    AR도슨트투어는 대릉원, 미추왕릉, 황남대총, 천마총, 첨성대, 교촌마을, 동궁과 월지 등 대표 명소 7곳의 도슨트 나레이션과 스마트 오더를 제공한다. 황리단길 맛집 정보 찾기는 AR상점스캔에 맡기면 된다. 휴대폰만 들어도 주변 위치를 탐색해 맛집과 체험공간 등을 찾을 수 있다.    또 황리단길 생활문화센터도 여행자라운지로 변신했다. 이곳은 스마트한 짐보관소, 여행자 포토존 이용이 가능해 여행자들의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행자라운지의 `디지털사이니지`는 `경주로ON`과 결합해 황리단길 세부 정보를 입체적으로 제공하며 `미디어월`은 가장 시선을 사로잡는 서비스 중 하나로 미디어아트를 이용해 역동적인 경주를 형상화한 작품을 KT경주지사 2층을 비롯해 황리단길 생활문화센터, 신경주역 관광안내소 등에서 볼 수 있다.    김상철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천년의 역사를 가진 경주가 스마트 기술과 융합돼 경북도만의 새로운 관광 모델을 제시하길 기대한다"며 "이번 모델이 글로벌 스마트 관광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로ON`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경주를 더 편리하게 관광하고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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