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가산면 호국평화음악회 추진위원회는 지난 8일 다부동전적기념관에서 6·25전쟁 발발 73주년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지역주민들의 문화생활 향유를 도모하고자 제7회 호국평화음악회를 개최했다.
호국평화음악회는 6·25전쟁 국군 최후의 보루로 알려진 낙동강전선, 가산면 다부리에서 조국 수호에 몸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게 감사하고 전세를 역전한 승전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마련됐다.
지난 2011년에 처음 개최된 이후 7회 차로 접어든 이번 행사에서는 오후 5시 45분부터 6시 30분까지 지역주민들의 공연에 이어 6시 30분부터 개회식을, 6시 30분부터 8시까지는 학수고대 학춤 공연팀, 칠곡아리랑보존회, 초청 가수 등이 참여해 통일 염원 한마당의 시간을 가져 수많은 지역주민들이 참석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특히 이장협의회 퍼포먼스 공연으로 19개 마을 이장들이 열심히 연습했던 진짜사나이를 열창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등 화합이 돋보였다.
이 외에도 먹거리장터, 6·25전쟁 음식(주먹밥, 개보리떡) 나누기 등 부대행사를 마련해 주민과 관람객 참여도를 높여 간만에 활기를 띄웠다.
최명수 추진위원장은 "호국의 고장 가산면의 상징인 다부동전투가 지역 최대의 축제로 승화된 데 깊은 의의를 둔다"며 "특히 올해는 6·25전쟁 참전용사 3분을 모시고 행사를 열게 돼 한층 더 뜻깊게 생각하며 6·25 관련 영상물을 함께 보며 그날의 역사를 되새기는 시간으로 호국평화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재욱 군수는 "73년 전 가산면 다부리에서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마음 깊게 되새기고 그 정신을 이어받아 호국 평화의 고장으로서의 가산면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홍달 기자song0317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