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산헤리티지연구소는 오는 10월 20일과 21일 양일간 조선시대 옛길과 문경의 문화유산을 그대로 간직한 문경새재 도립공원 일원에서 제1회 문경시 문화재 야행사업 `문경새재 야행`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처음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시행되는 문경시 문화재 야행은 `새재길, 달항아리의 소망을 품다`를 주제로 자연유산과 역사유적 그리고 이곳을 삶의 터전으로 삼아 대를 이어 살아온 전통 공예 장인과 문인들의 무형유산을 이야기로 만들고 이를 야간 문화콘텐츠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문화재 야행은 감성여행, 자각여행으로 문화유산 관광사업의 영역을 확장하고 그동안 야간에 잠들어 있던 새재를 밝혀 문경 야간행사의 새로운 장을 열고자 한다.  야행은 문경새재 제1관문 앞 과거길에서 `문경현감 달맞이 행차`를 시작으로 △야경(夜景, 달항아리 풍등거리) △야로(夜路, 문경별시: 도전! 조령관문 장원급제 체험) △야설(夜設, 춤추는 달항아리 공연) △야사(夜史, 문화유산 인문학: 문희경서(聞喜慶瑞)를 생각하다 강연) △야화(夜畵, 새재길에서 만나는 장인과 화가들 전시) △야시(夜市, 문경공예와 우리 전시) △야식(夜食, 새재롭다 칵테일 BAR 시음), △야숙(夜宿, 별빛명상 체험)의 여덟 가지 주제 아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자연친화적 문경새재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조선시대 문인들과 장인들 그리고 민초들의 삶과 그들의 희노애락을 새재 길을 매개로 기획한 `2023 문경새재 야행의 8야(夜)`는 문경시 전역에 흩어져 있는 112개의 문화유산 중 총 41점의 문화유산을 주제로 해 문경새재 인근의 문화시설(옛길박물관, 조령관문, 오픈세트장)에서 4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현될 예정이다.    김세현 기자hyun008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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