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신라문화원은 지난달 31일 70여명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인문학강좌를 개강했다. 이번 강좌는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지역 문화유산인 서원의 교육적 기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보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이뤄졌다.
진흥문화재연구원장인 김호상 박사가 오는 12월 21일까지 서악문화공간에서 강의 13회, 답사 3회 등 총 16회의 문학강좌를 진행한다.
진병길 원장은 "여러 명의 강사를 초빙하는 것보다 한 명의 강사가 강의에 집중해 문화유산을 바라보는 시각으로 준비했다"며 "이번 강좌에 많은 수강생이 참여했지만 공간이 협소해 더 많은 수강생과 함께 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사)신라문화원은 문화재 보존 및 활용, 문화재 교육을 주요사명으로 항교·서원 활용프로그램과 함께 생생문화재, 신라 달빛기행, 추억의 경주 수학여행 등 다양한 문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진행하는 사업들은 경주시민뿐만 아니라 경주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경주지역의 문화유산을 알리는 마중물의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2023인문학강좌는 (사)신라문화원에서 주최하고 문화재청과 경북도, 경주시의 후원으로 진행하고 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