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지난달 28일 특화사업인 홀몸 어르신 생신상 차려드리기 사업을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울릉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으로서 지난 2018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홀로 생활하거나 이웃 간에 왕래가 없는 어르신들과 건강이 좋지 않은 저소득 독거 중장년층 등을 대상으로 외로움을 해소하고 이웃이 이웃을 돕는 사회안전망 구축을 목적으로 시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홀몸 어르신 30명, 협의체 위원 20명을 포함해 총 50여명이 참석했으며 재능기부 업무 협약체결 식당인 울릉약소마을에서 개최됐다.  올해 사업을 위해 장소와 음식을 기쁜 마음으로 후원한 정진 협의체 위원(울릉약소마을 대표)은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고 즐기셔서 저 역시 보람을 느끼며 작은 재능이지만 지역사회에 조금이나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후원하고 있는데 각박한 사회에 따뜻한 온정이 확산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지역 내 재능기부 행렬도 이어졌다. 울릉섬가온 대표 정정연 위원은 생신케이크를 후원하고 그 외에도 코오롱코스모스리조트에서 호박타르트를, 울릉군자원봉사센터에서 다육식물을, 울릉읍사무소 이옥희씨가 풍선아트를, 이와 같은 다양한 재능기부를 통해 행사를 풍성하게 했다. 또한 2부 행사에는 울릉도 아리랑 보존회의 울릉도 전승자인 황효숙 위원의 재능기부로 아리랑을 불러 어르신들에게 흥겹고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최동일 민간위원장은 "모처럼 어르신들의 환한 웃음을 보니 저도 덩달아 마음이 즐겁다.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해마다 재능기부를 해주시는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앞으로도 다채롭게 사업이 해마다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동위원장인 최하규 읍장은 "무더운 날씨에 함께 해주시고 재능기부를 해주신 분들께 먼저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홀몸 어르신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이웃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대영 기자gst3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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