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달 29일 경기도 남양주시 새마을회에서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집터가 무너지고 농경지가 쓸려 내려가는 등 큰 피해를 입은 예천군 효자면 일대를 복구 지원하기 위해 찾았다고 밝혔다.
이덕우 회장을 포함해 50여명의 새마을회원들은 폭염 경보가 내려진 무더운 날씨에도 토사 제거 및 폐자재 철거, 침수주택 가재도구 청소 등 호우피해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
또 무더운 날씨에 지쳐가는 피해지역 주민들을 격려하기 위해 소갈비 210인분, 라면 100박스, 김치 20박스 등 6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남양주시 새마을회원들은 "이웃이 어려울 때 내 일처럼 생각하며 서로 돕는 것이 새마을 정신"이라고 말하며 "힘든 시기를 겪고 있을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작은 보탬이 됐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먼 길을 달려와 주신 남양주 새마을지도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는 말로 격려했다.
아울러 "우리 모두 함께하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피해 복구에 총력을 다하겠다"라는 뜻을 전했다.
한편 이번 집중호우로 도내 피해가 가장 큰 영주, 문경, 예천, 봉화 등 4개 시군에는 지난달 30일까지 7179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다녀갔으며 피해 주민들을 위한 구호물품이 전달되는 등 온정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