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CCTV통합관제센터(이하 센터)가 시민 안전지킴이로서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센터 모니터링 요원이 지난달 22일 오후 음주 운전으로 추정되는 차량을 발견해 112 상황실에 신고한 것을 비롯해 올 상반기만 28건의 음주 운전을 찾아낸 것으로 집계됐다.
모니터링 요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해당 차량을 추적해 60대 운전자를 검거했다. 음주측정 결과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0.148%로 확인됐다.
23일 경주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CCTV통합관제센터에 등록된 사건·사고는 56건이다.
이 가운데 △음주 운전 28건 △절도 1건 △치매실종자 구조 10건 △교통사고 4건 △난폭운전 3건 △주거침입 2건 △문화재보호 1건 △분실품 발견 1건 △시설물 안전조치 1건 △화재예방 3건 △청소년보호 2건 순이었다.
특히 센터는 사건·사고 현장 영상은 물론이고 치매 노인 찾기와 청소년 비행 보호와 예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 상반기만 경찰 등 유관기관의 요청으로 총 2095건의 CCTV영상을 제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경주지역 곳곳에 3530대의 CCTV를 설치·운영 중이며 모니터링 요원 24명이 4조 3교대로 24시간 근무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까지 50여대의 CCTV를 신규로 설치해 실시간 범인 검거 등 사회 안전망 구축에 기여할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경찰과 유기적인 공조 체계를 더욱더 강화하겠다"라고 밝히며 "경주시CCTV통합관제센터가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안전지킴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