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마약 인식도 조사결과 48%가 마약 예방교육 경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지역 내 초·중학생 대상으로 마약류 예방 교육 및 캠페인 실시하고 마약 인식도 조사결과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교육은 초등학교 3개소, 중학교 2개소의 학생 847명을 대상이다.
현재 마약사범의 나이대는 점점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여성가족부의 지난해 청소년 매체이용 유해환경 실태조사에 의하면 청소년 10명 중 1명이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을 사용한 적이 있다고 나타났다.
또한 서울 강남 학원가에서 발생한 필로폰 성분이 든 음료 시음 행사 사건 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마약 범죄가 잇따르고 있어 학교 마약예방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함께 실시한 마약 인식도 조사 결과 `이전에 마약 예방 교육을 받아봤는가?`라는 질문에 48%의 학생들이 `받아본 적이 없다`라고 응답해 학생 대상 마약 예방 교육이 부족한 실정이다.
구미시는 지속적인 학생 대상 마약 예방교육 및 캠페인을 실시하고 마약성 진통제의 처방 오남용을 막기 위해 하반기 마약류 취급자 특별 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최현주 구미보건소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마약 근절 교육을 실시해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