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일의 산촌형 슬로시티를 표방하는 `국제슬로시티 청송`에서 지난 11일 경북도청송교육지원청이 주관하고 청송군청의 도움으로 `2022 청송교육가족 건강 걷기 한마당` 행사가 교육가족과 지역민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5년마다 이뤄지는 슬로시티 재인증 평가에서 3회 연속 인증을 받아 2026년까지 자격을 유지하게 됨을 축하하고 코로나19 일상 회복에 따른 청송교육 가족 소통의 장이 됐다.
특히 `전통과 자연을 보전하며 여유와 느림에서 행복을 찾는 삶`을 추구하는 슬로시티의 철학을 되새기고 외씨버선길을 걸으며 느림의 미학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청송군민운동장에서 외씨버선길 1코스(달기 약수터 방향) 왕복 3km를 걸으며 곳곳에 마련된 재미있는 임무를 수행하고 걷기가 끝난 후에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놀이와 청송교육지원청 5개 센터(발명, 영재, 학교, Wee, 특수)에서 준비한 다양한 체험 부스와 금연 체험을 함께 운영해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김현국 교육장은 "이 행사 전 한달 간 온라인 걷기 챌린지에서 목표에 도전하면서 특별한 건강을 선물 받았으며 오늘 이 자리에서 가족과 함께 걸으면서 슬로시티 청송에서 가족애를 느끼는 행복한 시간이 됐을 것 같다"며 "앞으로도 걷기에 최적화된 청송의 외씨버선길을 걸으면서 건강과 느림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조영국 기자wdr12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