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이 조성한 `황금사철 거리`와 `맨발 황톳길`이 최근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힐링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황금사철 거리`는 사계절 푸른 생명력을 지닌 황금색 사철나무를 지난해 오십천 강변을 따라 약 1㎞ 구간에 조성한 산책로다. 여기에 더해 지난달에는 약 500m 구간의 `맨발 황톳길`이 새롭게 들어서 자연 속에서 건강과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맨발로 걷는 황톳길은 지압 효과와 더불어 뇌파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저녁과 야간에 많은 군민이 찾고 있다.
이 두 산책길은 지난 3월 말 경북산불로 인해 심신이 지친 피해 주민들에게 정서적 안정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해 일상 회복의 중심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광열 군수는 "자연과 편의성이 두루 갖춰진 산책로를 걸으면서 더욱 풍요로운 삶을 누리고 건강도 챙기길 바라는 마음으로 조성하게 됐다"며 "생활 곳곳에 군민이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확대해 더욱 살기 좋은 영덕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박노환 기자shghks7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