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소재 지난해 매출액 기준 100대 기업 중 한화시스템㈜이 2조895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구미상공회의소가 NICE평가정보㈜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료를 토대로 본사 구미소재 매출 상위 100대 기업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어 도레이첨단소재㈜가 1조9705억원으로 2위를 차지, 에스케이실트론㈜이 1조8265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매출 상위 100대 기업의 업종별 분포는 제조업이 89개로 가장 많으며 건설 4개, 유통 3개, 서비스 2개, 기타 2개사로 나타났다.
100대 기업의 매출액 분포를 보면 500억 이상 1000억 미만이 40개사, 500억 미만 업체가 37개사, 1000억 미만 업체가 77개사를 차지, 이어 1000억 이상 5000억 미만 18개사, 1조원 이상 3개사, 5000억 이상 1조원 미만 2개사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100대 기업의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14조5060억원으로 동기간 구미산단 총 생산액(39조6979억원)의 36.5%를 차지, 81개사는 지난해보다 매출이 증가, 19개사는 감소했다
또한 영업이익 부문에서 상위 5개사는 에스케이실트론(3334억원), 도레이첨단소재(2600억원), 한화시스템(1357억원), 원익큐엔씨(644억원), 클라리오스델코(612억원) 순으로 나타났고 100대 기업 중 89개사는 흑자를 기록, 평균 영업이익률은 5.1%로 지난해(5.3%)대비 0.2% 감소했다.
심규정 구미상공회의소 경제조사팀장은 "최근 삼성, 현대차 등 대기업의 1000조원대 대규모 투자 계획이 나오고 있다"며 "구미는 이미 글로벌 기업과 수천여개의 연관기업이 입주해 있어 투자 시 시너지가 극대화 될 뿐만 아니라 50년 노하우 내륙최대 산단, 풍부한 용수 등 투자의 최적지임에 따라 반도체와 배터리, 방산, 미래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기업유치에 사활을 걸어야 하며 중앙정부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100대 기업 중 코스피 상장업체는 한화시스템과 아주스틸 2개사로 코스닥 상장 업체는 15개사, 나머지 83개사는 비상장사로 나타났다.
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