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원 원장>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아마 환한 미소로 깔깔거리며 웃는 아이의 해맑은 모습일 것이다.  요즘은 늦게 40대 초반에 결혼해 아이갖기를 원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50세 전후에 폐경이 있으니 염려되지만 건강과 의학의 발달로 임신하는 경우가 점차 많아지고 있다.  난임의 원인은 스트레스로 인한 간울(肝鬱)형, 체지방과다로 인한 비만한 습담(濕痰)형, 몸에 혈액순환 장애로 어혈이 생겨 난관을 막아 생기는 어혈(瘀血)형, 자궁과 신장기능의 허약과 노화로 생기는 신음양부족(腎陰陽不足)형으로 원인을 찾아볼 수 있다.  30대에는 스트레스로 인한 간울형이 많으나 40대에는 아마도 자궁과 신장기능의 허약으로 인한 난임이 많을 것이다.  치료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겠지만 40대의 임신은 기쁨 또한 배가 되고 있다.  자궁기능과 신장기능 허약에는 크게 2가지로 대별해 볼 수 있다.  시상하부 뇌하수체전엽 난소로 연결되는 여성 호르몬 피드백 기능에서 난소의 노화로 생리주기가 규칙성을 잃으면서 생리량이 줄고 골밀도가 떨어져 허리가 아프고 설태가 윤기가 부족하면서 나타나는 신음허형과 생리가 불규칙하면서 허리·무릅이 시리면서 수족냉증이 나타나고 자궁내막이 얇고 윤기가 부족해 착상력이 떨어지는 신양허형으로 나눠 접근할 필요가 있다.  신음허와 신양허가 같이 동반돼 나타난다.  배란 전후에 에스트로겐 호르몬의 분비가 증가되지 못하고 배란기에 황체 호르몬의 폭발적인 배출이 이뤄지지 않고 또한 배란 후에는 프로게스트론 호르몬 분비의 증가가 이뤄지지 않는 탓에 배란과 착상이 잘 이뤄지지 않아 임신에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경우이다.  40대의 임신을 위한 준비는 다음과 같다.  아침·점심·저녁 식사를 규칙적으로 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며 자궁 주위에 혈액공급을 풍부하게 함으로써 난소기능을 회복해 호르몬의 흐름을 정상화시킨다.  마음을 편안히 하고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수면을 7시간 정도 취하는 것이 좋다.  기초체온 체크 등으로 배란시기를 확인해 생리 시작일로부터 9일·11일·13일, 최소 3일만이라도 합궁하는 것이 좋다.  체중이 120%이상이 되지 않도록 저녁 과식과 폭식을 피하고 체질에 맞는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을 균형있게 먹는 것이 좋다.  소화에 지장이 없으면 콩과 채소 견과류에서의 식물성 단백질과 육류나 해산물을 통한 동물성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것이 호르몬 대사에 도움이 된다.  엽산과 비타민 B종류가 포함된 종합비타민제를 복용한다.  운동을 일주일에 4회 이상 한번에 1시간 이상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남편의 호르몬 검사로 정자수와 활동력을 확인해 음주와 흡연을 조절하면서 균형있는 식생활과 마음가짐으로 매일을 즐겁게 보내는 것이 좋다.  어느날 갑자기 입덧이 생기고 아기가 나의 배를 차는 태동의 기쁨을 느낄것이다.  이 세상의 어떤 기쁨보다도 아이의 커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최고의 즐거움일 것이다. 미소짓고 입을 오물거리고 걸음마하고 뛰고 달리고 성장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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