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고아읍 오로리 518번지 일원에 조성 중인 고아제2농공단지 내 산업시설용지 47필지 15만3709㎡에 대해 오는 13일 분양공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분양을 실시키로 했다.
구미는 고아·해평·산동지역에 3개의 농공단지를 운영하고 있으나 조성된 지 30여년이 지나 노후화 및 공장용지 부족 등의 어려움이 있어 지난 2018년 착공, 이달 말 준공 예정으로 단지 내 근로자뿐만 아니라 주민들에게 쾌적한 휴식 공간과 운동을 위한 충분한 녹지 공간 확보 및 안전한 근무환경을 제공해 농공단지의 활력을 회복시킬 계획이다.
단지 내 입주가능한 업종은 식료품, 비금속 광물제품, 금속 가공제품, 기계 및 장비 등 16개 제조업이다.
기존 6개 업종에서 확대해 다양한 입주수요를 반영하고 기업 유치 및 산업 다각화를 주도한다.
반면 낙동강 상·중류 유역 폐수배출시설 설치제한을 위한 대상 지역 및 시설 지정고시에 의거 공업폐수량이 일 최대 20㎥ 미만로 제한돼 있고 특정 대기오염 물질 배출업체는 입주 제외대상이 된다. 분양가격은 ㎡당 28만4230원으로 조성원가 대비 20% 인하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인들에게 재정부담을 덜어주고 농촌지역 경제에 새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창열 구미시 기업지원과장은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체는 구미시청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분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며 "앞으로 고아제2농공단지 성공적인 분양을 통해 인구유입과 농촌 주민의 소득증대 등으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