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9일 서울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와이피피(대표 백종만) 등 수도권 소재 10개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이전 및 사업화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장필호 한수원 신사업본부장과 원자력산업협회 및 각 기업의 기술이전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수원은 `한수원型 기술이전 및 사업화 지원 제도`, 원자력산업협회는 `원자력생태계지원사업`을 소개하며 사업화 지원 방안을 공유했다. 또 기술이전에 대한 기업들의 의견과 건의사항 등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한수원은 올해부터 `한수원型 기술이전 및 사업화 지원 제도`를 시행하며 적극적인 기술이전 사업을 펼치고 있다. 기술이전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 그동안 접근이 어려웠던 관련 정보들을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고 담당자와 직접 소통이 가능토록 했다.
또 한수원이 기업으로 찾아가 기술이전 대상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이전한 기술의 사업화와 매출 활성화 지원 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적극적인 활동 결과 지난 한해 총 12건이었던 기술이전 실적이 올해 5월말 기준 24건까지 치솟는 등 기업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장필호 본부장은 "올해는 한수원型 기술이전 사업화를 추진하는 첫 해로 우리 회사의 우수한 연구성과물이 중소·중견 기업들에게 이전돼 매출 증대, 일자리 창출 등 기업과의 동반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이날 수도권 간담회를 시작으로 오는 17일 경주(경상권 소재 기업 대상), 24일 대전(충청, 호남권 소재 기업 대상)에서 권역별 간담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김희동 기자press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