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국악단은 제9회 퓨전국악콘서트 `O.S.T by 대구시립국악단`을 오는 9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서편제`, `미인도`, `태극기 휘날리며`, `캐리비안의 해적` 등 유명 영화의 O.S.T를 국악 오케스트라로 연주하며 영상, 한국무용, 성악 등이 곁들여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아라리요`와 `나 가거든`(드라마 명성황후 O.S.T)에서는 소프라노 이주희(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트레이너)가 특별출연해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애절한 감성을 전달한다. `흥타령`에서는 소리꾼 양수진(대구시립국악단 단원)의 흥겨운 소리가 곁들여지며 스페인 가곡 `Granada`와 가곡 `연`에서는 바리톤 제상철(대경오페라 단장/리뎀션 코러스 상임지휘자)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국악 선율과 어우러진다.
`천년학`(영화 서편제 O.S.T)과 `은행나무침대`(영화 은행나무 침대O.S.T)에서는 시립국악단 한국무용팀이 출연해 영상과 음악 그리고 창작 한국무용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무대를 선사한다. 그리고 프로그램 전반에 걸쳐 `대구시립국악단`과 오페라 전문 오케스트라 `디오 오케스트라`가 호흡을 맞춤으로써 영화음악을 재현하는 데 있어 완벽을 기했다.
이현창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이번 퓨전국악콘서트는 우리에게 친숙한 영화음악을 영상과 함께 국악 오케스트라로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해 한국무용, 소리, 성악 등이 어우러지며 풍성하고 입체적인 무대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대구시립국악단 제9회 퓨전국악콘서트의 입장료는 5000원으로 문의는 대구문화예술회관 단체운영팀(053-606-6193), 예매는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1588-7890)에서 가능하다.
이명열 기자 rositante@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