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문무대왕면 와읍리 일요장터 낙석붕괴사고 현장에서 여성의용소방대원의 활약으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29일 경주소방서에 따르면 문무대왕여성의용소방대 김희숙 대원(49세)이 일요장터에서 평소와 같이 농산물을 판매하다가 낙석 위험을 예지하고 인근에 있는 상인 및 손님 16명에게 큰소리로 대피를 유도하고 119신고를 요청을 했다.
낙석으로 부상 당한 상인 A씨(77세·여)를 추가 낙석 위험에도 무릎 쓰고 구조하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에게도 현장 정보를 제공하는 등 의용소방대원으로서 큰 활약을 했다.
주낙영 시장은 이 사실을 전해 듣고 김희숙 대원의 활약을 칭찬하며 경주시장 표창패를 문무대왕면장실에서 수여했다.
김희숙 대원은 "큰 인명사고로 이어질뻔한 사고 현장에서 평소 받은 안전교육으로 활약할 수 있어서 의용소방대원이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한창완 서장은 "의용소방대원들은 소방력이 미치지 못하는 일생생활 구석구석에서 시민을 지키고 있다"며 "생업에 종사하면서도 시민을 위해 봉사하고 자신을 희생하는 대원들에게 응원과 칭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