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사)한국박물관협회가 주최하는 `2022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보현박물관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은 인문학 체험학습 기회를 통해 참여자들의 창의력과 상상력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교육과정과 연계한 사업이다. 또 박물관의 사회교육기능을 활성화하고 지적·예술적 역량의 기본이 되는 인문학 소양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에 보현박물관에서는 오는 4월부터 `愛_사랑이 스며드는 소반`의 전시연계체험 교육프로그램인 `식(食)식(食)한 생활`을 경남 지역내 지역아동센터와 초등학교, 자유학기제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식(食)식(食)한 생활`은 1차시 `식(食)나는 공간, 부엌`과 2차시 `식(食)이 좋은 가구, 소반`으로 구성했다.
1차시를 통해 전통 가옥 속 부엌이 갖는 역할과 의미, 이와 관련된 유물을 통해 옛 전통 부엌에 담긴 전통문화를 이해한다. 2차시에서는 과거와 현대 밥상문화의 비교를 통해 소반의 쓰임새와 특징을 이해하고 유물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탐구한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대면교육과 비대면 교육을 혼용했다. 방문이 힘든 학교와 기관에는 `박물관에서 찾아가는 박물관`으로 진행한다. 체험 키트를 우편으로 발송하고 교육 동영상 콘텐츠를 자체 제작했다. 동영상을 시청하면서 진행할 수 있는 온라인 교육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대구보건대학교 보현박물관 석은조 관장은 "소반 기획전과 연계한 이번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문화에 대한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명열 기자rositante@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