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성한 활동으로 경주의 마당발이라는 별칭을 가진 오연진(63) 경상투데이 운영위원장이 경주시 자선거구(선도·황남·월성) 기초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한국국토정보공사(구 대한지적공사)에서 38년간 근무한 경력이 있는 오연진 운영위원장은 지난 23일 경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기초의원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리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위해 운동화 끈을 조였다.
오 예비후보의 장점은 한국국토정보공사 근무경력과 각종봉사단체에서 활동한 이력이다.
그의 38년 한국국토정보공사 근무경력으로 지도를 보지 않아도 경주의 읍·면·동 자투리땅 하나하나 위치까지 손바닥 보듯 알게돼 민원인들과 대화를 쉽게 이해 할수있게 했고 특히 스포츠에 관심이 많아 경주시축구연합회 초대회장을 역임하는 동안 축구를 비롯한 스포츠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봉사단체 회원들과 십시일반으로 모은 돈으로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홀몸어르신의 병원비를 보태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많은 계층의 사람들과 친교를 맺고 소통을 해 왔다.
오연진 예비후보는 시민들이 시의회에 입성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면 문화·관광·스포츠분야에서 오랜시간 간직하고 있던 비전을 이뤄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황리단길`에 젊은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불편한 점이 많다고 지적하며 "시의 지나친 개입은 발전의 저해 요소가 될 수 있으니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칠불암까지 황리단길을 연장하고 대릉원·첨성대·천마총 등과 연계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접근성과 편의를 위해 황남사거리 인근에 공용주차장과 지역농축산품 판매점을 설치하고 기존 전통 한옥을 민박집으로 지정해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황리단길이 경주의 핫 플레이스가 될 수 있도록 테마에 스토리를 더해야 한다"고 활성화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시의원이 되면 시정 견제라는 본분에 충실하겠다며 기업의 유치도 중요하지만 경주의 성장동력인 문화유적지를 자산으로 관광·스포츠분야의 발전을 꾀해 새로운 시대를 염원하는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의정활동을 해 보고 싶다고 했다.
오연진 예비후보는 경주대학교 사회교육대학원 경영자과정과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에서 운영하는 갈등관리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한국국토정보공사 측량담당관과 경주시축구연합회 초대회장에 이어 3대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경주시 고도주민자치위원회 도시, 건설 위원장과 경주 통합 발전협의회 부회장, 문수봉사단 고문,자비실천회 고문을 역임하고 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