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7일 만에 다시 2만명대로 불어났다.
방역당국은 다음달 초까지 확산세가 이어지다 이후부터 서서히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2만866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아 0시 기준 누적 환자가 41만3152명으로 늘었다.
하루 2만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16일(2만4115명) 이후 7일 만이다.
확진자 13명이 잇따라 숨져 누계 776명이 됐다.
사망자 중 12명이 60대 이상이며 3차 접종 완료자는 3명 뿐인 것으로 파악됐다.
고위험 취약시설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돼 동구 복지시설에서 19명, 북구 요양시설 11명, 서구와 달성군 요양시설에서 6명씩, 달서구 복지시설에서 5명이 확진됐다.
현재 대구의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346개 중 273개(78.9%), 감염병전담병원 병상은 1180개 중 602개(51%)가 가동 중이며 재택치료자는 집중관리자 1만2054명, 셀프치료자 7만3333명을 합해 모두 8만5387명이다.
시 관계자는 "당초 이번 주를 확산의 정점으로 예상했지만 빠른 전파력 등으로 정점 기간이 길어질 것 같다. 다음달 초까지 어느 정도 수준을 유지하다 서서히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장종찬 기자gst3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