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난 18일 인터불고호텔 컨벤션홀에서 `대구스카이시티(K-2 종전부지) 마스터플랜 수립`과 관련해 `군공항이 떠나는 자리! 시민의 염원을 담아 다시 돌려드리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시민공청회를 개최했다.
대구시는 K-2 종전부지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용역을 지난해 5월에 착수해서 다양한 소통 과정을 거쳐 마스터플랜(안)을 수립했으며 이날 행사에는 시민, 전문가, 유관기관, 건설사 등 2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공청회에서 K-2 종전부지 총괄계획가 에드워드 양(한국명 양도식) 박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글로벌 스마트문화수변도시로서의 물로 특화된 내륙형 수변도시,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시대의 신산업·신서비스를 수용한 스마트 도시, 문화 중심의 월드시티를 반영한 K-2 종전부지의 마스터플랜(안)을 발표했다.
이어진 전문가 토론에서는 도시계획, 도시재생, 물순환, 신산업, 일자리 등 관련분야 전문가 및 시민단체와 언론사가 참여했다. K-2 종전부지 마스터플랜 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정우 교수(목원대학교)가 좌장을 맡아 대구스카이시티를 대구의 미래를 대표하는 도시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분야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그리고 이번 시민공청회에서는 K-2 종전부지의 이름인 `대구스카이시티` 명명식도 함께 이뤄졌다. `대구스카이시티`는 Smart(스마트시티)+Knowledge(신산업을 창출하는 지식기반도시)+Youth(창조적인 젊은도시)를 합성한 명칭으로 세계를 향해 비상(飛上)하는 대구를 대표하는 도시, 기존 K-2 군공항의 역사성을 반영하고 UAM(도심항공교통), 로봇 등 신산업을 통해 미래비전을 담는 글로벌 스마트문화수변도시를 의미한다.
대구시는 이번 공청회에서 나온 시민들의 의견 등을 수렴해 올해 4월 말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며 본 용역 완료 이후에 추가로 실시되는 K-2 종전부지 마스터플랜 상세화 용역을 통해 스마트시티·수변도시·도시경관계획과 주변 구도심 재생계획 등 대구시의 철학이 담긴 대구스카이시티(K-2 종전부지)의 사업방향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명열 기자rositante@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