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탄소중립 실현, 그린뉴딜 추진, 그린경제 대전환 등 에너지 전환정책에 따라 에너지의 친환경적 전력생산과 농어업인의 농외소득 증대를 위해 올해 `햇살에너지농사 지원계획`을 공고했다.
햇살에너지농사 지원은 경북도가 전국 최초로 에너지사업육성기금을 조성해 농어촌 건축물, 유휴부지 등에 태양광을 이용한 전기의 생산·판매를 통해 일정한 농외소득 창출하고 탄소중립 실현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도가 신재생에너지 확대보급을 위해 2016년부터 역점시책으로 추진해 온 사업이다.
그간 안정적인 농외소득 창출 효과가 검증되면서 매년 신청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농어업인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에너지사업육성기금을 지속해서 증액 조성해 사업규모를 확대하고 있으며 올해는 126억원 정도 지원할 예정이다.
대상은 공고일 현재 경북에 주소를 둔 농어업인 및 농어업인 단체이다.
개인은 태양광발전 시설용량 100㎾ 기준 1억4000만원, 단체는 태양광발전 시설용량 500㎾ 기준 7억원까지 6개월 거치 11년 6개월 원금균등분할상환 조건으로 연리 1%로 융자 지원한다.
다만 경북도는 식량안보 및 농지훼손 우려 등을 감안해 논·밭·과수원 등 실제로 농작물 경작지로 이용되는 토지, 건축물대장 미등록 및 준공검사가 완료되지 않은 건축물 등에 대해서는 지원하지 않는다.
지원희망자는 경북도 홈페이지(http://www.gb.go.kr) `도정소식-알림마당/고시공고)`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21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 에너지산업과(054-880-7640)로 우편 접수를 하면 된다.
이경곤 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이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농가 소득향상과 농촌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주민참여형 수상태양광 집적화단지 조성과 그린수소 생산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장영우 기자ycyw5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