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자고등학교 학생자치회는 2일 레드카펫, 칠판 꾸미기, 환영 포토존 등 신입생 입학을 축하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가졌다.
선덕여고 학생자치회 17명은 지난달 24일부터 1학년의 입학 축하행사를 준비해 `언제나 너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해`, `선덕을 꿈의 발판으로 나아가`, `선덕이 세계의 미래에 답한다` 등의 환영 문구를 학교 복도에 부착했다.
또한 복도 바닥에는 색지로`레드카펫`을, 각 벽면에는 환영 풍선을 부착해 후배들의 힘찬 첫걸음을 응원했다.
특히 교실 칠판에 후배들의 행복한 첫시작을 바라는 스티커를 부착해 선배들의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진입로를 따라 환영 피켓을 들고 교내 방역을 안내했으며 후배들이 손소독·발열 체크를 할 수 있도록 도왔다. 복도 원탁에는 환영 포토존을 설치해 후배들의 선덕 생활을 기념할 수 있도록 하고 1반부터 8반에 이르는 복도에 레드카펫과 환영 풍선을 설치해 입학을 축하했다.
김도연 학생회장은 "학생들끼리 준비하는 이벤트가 처음이라 걱정이 많았지만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협조해 준 학생자치회 임원들 덕분에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며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했지만 후배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뿌듯함을 느낀다. 전시된 문구들과 함께 이 이벤트가 후배들의 마음 속 깊이 간직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신입생 김민주 학생은 "중학생 때부터 선덕여고에서 다양한 학생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들었는데 오늘 경험하니 큰 감동이었다"며 "선배들의 마음을 받아 즐거운 학교생활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선덕여고는 ICT 활용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신입생에게 개인용 태블릿PC를 제공하고 온라인 콘텐츠 활용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희동 기자press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