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가 브랜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해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탄 `천년한우`와 `이사금`이 경주시 농축수산 대표 브랜드가 된다.  22일 경주시에 따르면 5개로 흩어져 있던 농축수산 브랜드를 `천년한우`와 `이사금`으로 통합한다.  이에 따라 `천년한우 육포`, `천년한우 사골곰탕` 등 파생 브랜드의 성공적인 판로 안착과 `이사금 쌀`의 전국적 인기가 `이사금 참가자미`, `이사금 미역`, `이사금 신선란` 등으로 이어질지 기대가 모아진다.  시는 그간 지역 브랜드로 △천년한우 △이사금 △청품 △해파랑 △경주 등 총 5개를 사용했으며 사정이 이렇다 보니 브랜드 인지도는 물론 효율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브랜드 현황을 살펴봐도 △2009년 개발된 농산물 브랜드 `청품` △2013년 개발된 수산물 브랜드 `해파랑`은 이름조차 생소하다는 평가다. △2003년 개발된 공동브랜드 `경주`는 지명에서 따온 브랜드라는 것 외에는 정확히 어떤 상품인지 몰라 사정은 마찬가지.  반면 △2006년 개발된 농산물 브랜드 `이사금`은 `이사금 쌀`이라는 최고급 쌀로 인지도를 높였고 △2008년 개발된 한우 브랜드 `천년한우` 또한 고급 한우 브랜드로 이미지를 굳힌 상황이다.  시가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지역 브랜드 육성의 일환으로 추진한 `경주도시 마케팅 전략 수립 계획` 연구용역 결과에서도 지역 브랜드 5개 중 `천년한우`와 `이사금`이 브랜드 인지도와 선호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주낙영 시장은 "지역 브랜드 통합은 선택과 집중을 꾀하겠다는 게 핵심 골자"라며 "지역 브랜드를 `천년한우`와 `이사금`으로 통합한 만큼 이 브랜드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