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8일 오후 2시 시청별관 대강당에서 건축공사 관계자(현장대리인, 감리자) 및 관련 기관·협회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사장 안전관리 향상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광주 건축공사장 붕괴사고 등 대형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는 상황에서 건축공사 관계자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무재해·무사고 달성을 위한 주도적 역할을 당부하기 위해 이뤄졌다.
주요 내용은 △건설공사 사고 동영상 시청 △안전사고 예방 및 안전관련 정책 홍보 △건축안전 전문가 교육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건설현장 안전관리 이행 △코로나19 확산 방지 등이다.
간담회에 앞서 대구시는 지난 12일 북구 고성동 소재 주상복합 건축공사장에 정해용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방문해 전문가들과 함께 공사장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 바 있으며 17일부터 설 연휴 전까지 전체 1만㎡ 이상의 대형건설공사장 175개소를 대상으로 대구시 지역건축안전센터와 구·군 및 관련 전문가 등과 합동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해 6월 9일 광주 동구 소재 재개발지역 해체공사장 붕괴사고 이후 해체허가 현장에 대한 민간전문가 합동점검 실시(2021년 6월 1일∼6월18일), 국토교통부 합동점검 실시(2021년 6월 14일∼6월 17일), 건축사회와 합동으로 안전점검 실시(2021년 6월 21일∼6월 30일) 등 현장 위주의 안전관리를 강화한 바 있으며 지난해 7월 12일 건축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건축주택과 내 지역건축안전센터(팀)을 신설하고 전문가 2명(건축사 1명, 건축구조 기술인 1명)을 채용했으며 지난해 12월 10일 건축시공, 건설안전 등 7개 분야 73명으로 구성된 `건축안전자문단`을 구성해 건축물 전생애주기(설계-시공-유지관리-해체) 동안의 안전관리 체계구축에 힘쓰고 있다.
올해 중점 추진사업으로 △소규모 노후 건축물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사각지대 사고예방 및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재난취약시설 안전점검을 통해 위험요인이 있는 건축물을 미리 점검하여 대형사고를 방지 하고 △민간 건축공사장 안전 점검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 및 건축물 품질향상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명열 기자rositante@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