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산업단지 수질오염사고를 근원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건천 제1일반산업단지 내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을 착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완충저류시설은 오염수 유출사고가 발생할 시 이 오염수가 바로 하천으로 흘러가는 것을 막기 위한 안전시설이다.
사업비 72억원(국비 50억원)을 투입해 설치하는 완충저류시설은 900㎥ 규모로 오는 12월 준공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완충저류시설에 모인 오염수는 화천공공하수처리장과 연계돼 처리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완충저류시설이 완공되면 건천 일반산업단지에서 화재 등 돌발상황시 유해 오염수의 하천 유입을 방지할 수 있다"며 "공공수역 수질 보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