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소방서는 지난 16일 중증 심정지 환자 5명을 회복시킨 박동국 소방관이 `하트세이버 왕`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하트세이버란(Heart Saver) `심장을 구한 사람`이란 뜻으로 심정지 상태의 위급한 환자를 심폐소생술과 적절한 응급처치로 심장의 자발순환 회복에 기여한 구급대원이나 일반인에게 주는 상이며 `하트세이버 왕`은 5명 이상의 심정지 환자를 회복시킨 대원에게 주는 상이다.
박동국 소방관은 지난 2010년 8월 임용돼 11년 이상 근무한 베테랑 구급대원으로 정확한 응급처치 및 환자평가와 적정한 사전 병원 선정으로 환자의 생존 연장선을 수호하며 5명의 귀중한 생명을 살려 `하트세이버 왕` 표창장과 순금(3.75g) 배지를 받았다.
박 소방관은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켜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용 후 화재출동 400여건, 구조·구급출동 5000여건 등 여러 재난 현장에 잔뼈가 굵은 박 소방관은 현재 경주소방서 건천119안전센터 구급대원으로 근무하며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한창완 서장은 "5명의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킨 박 소방관과 지금도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전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