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오는 19일부터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은 임산부를 대상으로 안전한 친환경 먹거리 제공으로 출산 및 육아환경 개선과 코로나19에 따른 소비 저하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신청일 현재 주민등록상 영주시 거주자이면서 임신 중이거나 지난해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이다. 단 보건소에서 추진하는 영양플러스 사업에 참여 중인 임산부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오는 19일 오전 10시부터 모바일(핸드폰), PC 등 온라인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통합쇼핑몰(www.ecoemall.com)`에서 가능하며 선착순 90명을 접수한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서와 함께 출생증명서, 임신·출산확인서 등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사업에 선정된 임산부는 1년 동안 48만원(보조금 38만4000원, 자부담 9만6000원)의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통합 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구매할 수 있는 지원 품목은 친환경인증농산물, 유기축산물, 유기수산물, 유기가공식품, 무농약원료가공식품, 무항생제축산물(한우, 돼지고기, 유정란)이다. 단 꾸러미 구성 금액 중 농산물 비중을 50% 이상으로 설정해야 구매할 수 있다.
친환경농업과 남기욱 과장은 "미래 세대의 건강을 위해 임산부에게 건강한 농산물을 공급해 국민건강, 환경보전 등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고 친환경농산물 소비 촉진으로 친환경 실천 농가의 소득증대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영우 기자ycyw5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