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육사문학관 상주작가를 지낸 권오단 작가가 새로운 한국형 판타지 `도깨비도사 토부리`를 펴냈다.  권 작가는 우리나라 옛날 설화들을 동화로 엮어 재구성하고 홍길동, 전우치, 안용복 등 한국의 영웅들을 재조명하는 작업을 꾸준히 해 오고 있다.  `도깨비도사 토부리`는 동양철학의 세계관을 바탕에 둔 장편 판타지 동화로 우리에게 익숙한 것들이 상상의 나래가 돼 펼쳐진다. 특히 한국철학의 큰 축을 이룬 퇴계 이황 선생의 가르침을 느껴볼 기회가 되는 것은 물론 고려에서부터 조선 건국 후 약 150년간의 기록 속에 있었던 역사적 사건들이 곳곳에 그려져 동화를 통해 새로운 역사적 사실을 알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  어린아이의 마음을 가진 나무도깨비 토부리는 공부하기 싫어하고 꾀가 많고 실수가 많다. 태백산 황지연못에 사는 황룡과 동해바다에 사는 청룡, 돌도깨비, 불도깨비, 쇠도깨비 등 우리 전통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통해 공경과 사랑, 우정을 배우는 성장 모험 동화다.  앞으로 우리 전통 속에서 다양한 상상의 나래를 펼쳐갈 판타지의 시작으로서 역할이 기대된다.  권오단 작가는 대학에서 한문학을 전공하고 작가로 등단했다. 지난2006년 제1회 디지털작가상 대상, 2011년 한국중앙아시아창작시나리오 국제공모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2014년 아르코창작지원금 선정, 2017년 생태동화공모 우수상, 2018년 비룡소 `이 동화가 재밌다` 공모 네이버오디오클립상을 받았다. 김희동 기자 press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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