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청장 이영상)은 오는 3월 9일(대통령선거)과 6월 1일(지방선거)에 실시되는 양대 선거가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지난 8일 경북경찰청을 비롯한 도내 24개 경찰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개소해 24시간 선거범죄 단속 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양대 선거가 다가옴에 따라 후보자간 선거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선거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8일부터 오는 6월 1일까지(145일간)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해 단속상황을 유지하며 불법 선거운동에 대한 즉응태세를 갖추기로 했다.
특히 경찰은 선거의 공정성을 중대하게 침해하는 금품수수, 허위사실 유포, 공무 원선거관여, 선거폭력, 불법단체 동원 등 5대 선거범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정당·지위 고하를 불문하고 엄정하게 대처할 방침이다.
또한 수사과정에서 `특정 후보 편향, 선거 개입 시비` 등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사 전 과정에서 엄정 중립자세를 견지하고 적법절차를 철저히 준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선거를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르기 위해서는 경찰의 노력뿐만 아니라 국민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선거 관련 불법행위를 알게 된 경우 112 또는 가까운 경찰관서에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영우 기자ycyw5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