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공무원들의 안일한 대응으로 받지 못한 코로나 국민지원금을 국민상생지원금 콜센터에 확인 후 받게 됐다는 사연이 경주시민청원에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평범한 회사원이라고 자신을 밝힌 청원인은 지난 2021년 11월19일 아이의 출생신고를 하면서 코로나 국민지원금 25만원 이의신청을 하려고 했으나 이의신청 기간이 11월 12일까지였다는 공무원의 말을 듣고 이의신청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청원인은 같은달 30일 부산 맘카페 게시글에 이의신청 기간이 11월 12일전 출생 아이에 한해서 12월 3일로 연장됐다는 글을 접하고 다시 경주시청 국민지원금 담당자와 동천동주민센터, 현곡면주민센터에 전화해 확인했으나 `들은바 없다. 알아보겠다`는 말조차 듣지 못하고 통화를 포기했다며 응대 공무원의 무성의를 비난했다.
이후 청원인은 국민상생지원금 콜센터(1533-2021)에 전화해 재차 확인한 뒤 시청 담당자에게 전화하자 그제서야 지원금을 받으면 된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히고 이런식으로 그동안 민원에 응대했다면 경주시에서 지원금을 받지 못한 시민들이 많을거라 예상된다며 조치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청원은 지난 2021년 12월 7일 작성됐으며 11일 현재 1명 밖에 동의를 얻지 못했으나 공직자들의 무성의한 태도는 비난 받아 마땅해 보인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