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새해 들어 `메타버스 수도 경북` 조성을 위해 민관합동 메타경북 추진단을 구성하고 전문가 회의를 잇달아 개최하는 등 메타버스 관련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특히 이철우 지사가 직접 회의를 주재하고 조직 개편을 지시하며 힘을 싣고 있어 현실 세계와 디지털 세계가 연결되는 메타버스에서 경북도가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지사는 지난 4일 간부회의에서 메타경북기획팀(T/F) 설치를 지시하고 향후 빅데이터 분야를 합쳐 전국 최초로 메타버스 전담국을 설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팀은 메타경북 기본계획 및 연구, 메타버스 정책사업 발굴 및 핵심 프로젝트 추진, 제도 개선, 교육 등 총괄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기업, 대학, 유관기관 등 메타버스 정책자문단을 구성해 메타경북 추진 방향 및 전략 자문, 중앙부처 및 민간기업 연결과 정책 추진 협력 등 역할을 맡기고 향후 참여기관을 확장해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도는 지난달 `메타버스 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대선 지역공약으로 제안하면서 `XR 메타버스 제조`와 `한글AI 문화콘텐츠 융합`을 내세운 바 있다. `XR 메타버스 제조`와 관련해서는 최근 메타버스 산업 육성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향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모할 `초광역권 메타버스 허브밸리` 선정을 1차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한글AI 문화콘텐츠 융합`은 `한류 메타버스`로 개념이 확장되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메타버스는 경북이 시·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와 만나 무한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최첨단 XR 제조 및 한류 메타버스 등을 통해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고 미래를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장영우 기자ycyw5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