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2022년 농산물의 안정적인 유통기반을 조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 농산물도매시장을 확장하고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을 조성할 뿐만 아니라 농산물의 안정적 판로 확대를 위한 브랜드 강화에도 나선다.
전국 대표 산지 도매시장인 안동시농수산물도매시장의 늘어나는 출하량을 처리하기 위해 경매시설 확충 및 기존도매시장 리모델링을 위해 270억원의 사업비를 확정해 작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올해 상반기에 부지조성공사에 들어간다.
오는 2023년 말에 본 공사가 완료되면 출하물량이 분산돼 성출하 시기 교통혼잡 및 출하지연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농가 생산비 보장을 통한 영농의욕 고취를 위해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을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전국 지자체 중 최대 규모인 300억원으로 조성해 작년 처음으로 평균 도매시장가격이 생산비 이하로 하락한 4개 품목(콩, 산약, 고구마, 참깨)에 대해 차액지원 보상금을 지급했으며 매년 사과, 참깨 등 8개 품목에 대해 생산비 및 도매시장가격을 조사해 예산 소진시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안동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확대를 위해 안동의 우수농산물을 서울, 대구, 부산 등 대도시 지하철 스크린도어, 전광판, TV방송, SNS 등 여러 방면으로 홍보를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안동역에 광고판을 신규로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읍·면·동별 분산돼 사용하는 농산물브랜드에 `안동` 단일 표기를 한 포장재를 지원함으로써 안동의 우수농산물을 대·내외에 알려 브랜드 홍보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시장지배력과 소비자 신뢰도가 높은 농산물 브랜드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농·특산물 홍보 프로그램 제작 및 온라인 마케팅, 홍보 책자 등을 제작해 안동 농·특산물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안동 농·특산물의 유통 침체 해결과 홍보 활성화를 위해 대도시에서 개최하는 직거래 장터와 박람회에 정기적으로 참여해 생산자와 소비자 간 판매 통로를 지속적으로 확충해나갈 예정이다.
시는 향후 관내에서 생산된 먹거리를 통한 가공 및 유통 기반을 활성화하고자 로컬푸드 지원 조례 제정을 올해 상반기 추진할 예정이며 하반기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를 위한 국비 공모사업을 신청해 농산물의 선순환 공급체계를 확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안동시는 우수한 농산물을 제값을 받고 안정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산지유통시설을 확충하고 통합마케팅조직을 육성하는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경상북도 주관 2021년 산지유통시책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안동시는 "앞으로도 새로운 소득작목 발굴 육성 및 통합마케팅을 통한 안동농산물의 대외 경쟁력을 확보하고 안동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오명수 기자oms7227@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