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출판산업 선순환 기반 조성을 위해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했던 `지역 우수 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의 선정작 10편이 지난 10월 출간을 완료하고 독자와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출판·인쇄산업 분야의 근간이 되는 우수 출판콘텐츠 발굴·지원을 위해 5년째 진행된 본 지원사업은 그간 32편의 도서 제작을 지원했다.
지난 2020년부터 저작활동부터 출판, 유통, 마케팅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해 왔으며 특히 올해는 지역 출판산업 성장에 힘을 보태기 위해 지원 편수를 10편으로 확대해 추진했다.
지역 출판사와 작가를 대상으로 지난 4~5월 응모작을 지원받았으며 △인문교양 △사회과학 △과학 △문학 △아동 5개 분야에서 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5월 심사에서 시장성, 우수성, 집필 의도 등을 기준으로 4개 분야 총 10편을 선정해 작가 저작상금 편당 200만원, 출판사 제작지원금 각 500만원 및 선정작 중 3개 업체에 마케팅 지원금 등 총 2200만원을 지원했다.
올해 선정된 출판콘텐츠는 인문교양 부문의 `글쓰기 인문학 10강`(양선규, 도서출판 소소담담), `내 이야기가 책이 될 수 있을까?`(윤슬, 담다), `말하는 건축, 침묵하는 건축`(최상대, 뜻밖에), `명화로 보는 꽃과 나무 이야기`(이광만, 나무와 문화연구소) 4편과 문학 부문 `당신 별은 어디 있나요`(정춘자, 도서출판 그루), `봄햇살 목욕탕`(권영희, 도서출판 빨강머리앤), `용들의 시간`(노정완, 도서출판 소소담담) 3편, 아동 부문 `부엉이를 만났다`(임창아, 도서출판 학이사), `조선의 배이거리`(정종영, 부카플러스), `할매요, 그러 참말이가`(심후섭, 부카플러스) 3편 등 총 10편이다.
특히 지역 출판의 오랜 약점으로 지적된 유통·마케팅 방면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 10월경 도서 출간과 함께 3개 출판사에는 마케팅까지 지원해 지역 문학인들의 작품과 출판물들이 알려지고 지역 독서문화도 활성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출간된 10편은 따뜻한 감성과 참신한 주제를 선보여 책의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으며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달 대구출판산업지원센터 1층 서가 및 2층 북카페에 선정작 전시코너를 마련, 도서 홍보도 진행한다.
박희준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역에서 발간된 우수한 출판콘텐츠가 독자분들의 따뜻한 안식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명열 기자rositante@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