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문화원은 지난 18일 제14회 문경새재아리랑제 자문위원회 제1차 회의를 열어 올해 행사를 오는 12월 3일, 4일, 5일 중 개최하기로 하고 이날부터 준비에 들어갔다.
회의에 앞서 현한근 원장은 지난 8일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정은하 전국아리랑전승자협회장, 김연갑 한겨레아리랑연합회장, 이정필 경북도립국악단장, 김성우 대한민국국공립국악지휘자협회 사무국장, 기미양 아리랑학회 이사 등 외부 전문가 5명과 송옥자 문경새재아리랑전승자, 함수호 문경문화원전통예술단지휘자, 황금순 한국국악협회 문경지부장, 엄원식 문경시 문화예술과장, 여운황 문경시 학예연구사 등 내부 인사 5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올해 행사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대한민국 공연 예술제 지원사업` 공모에 응모해 최초로 국비 3000만원을 보태 도비 1500만원, 시비 3500만원 등으로 열게 됐다.
또 코로나19에 대응해 일단 비대면을 기반으로 행사를 준비하기로 했으며 사정이 좋아져 대면 행사가 가능할 경우에도 대비하기로 했다.
특히 경북도도립국악단과 공주시립연정국악단 등 관현악으로 문경새재아리랑과 전국 아리랑을 아우르는 공연을 펼쳐 수준을 높이는 것은 물론 대외 전문가 그룹들과 함께 우리나라 아리랑제로 키워나가는 첫 발을 딛기로 했다.
이에 따라 문경새재아리랑을 기반으로 행사의 확장성과 대중화, 지역성을 살리기로 하고 시민대상 아리랑경창대회를 전국대회로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이후를 희망적으로 말하는 `희망의 아리랑`으로 부제를 설정했으며 예술감독과 연출감독을 위촉해 행사의 전문성을 더 높이기로 했다.
현한근 문경문화원 원장은 "멀리서 문경새재아리랑제를 위해 귀한 시간 내 주신 자문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이 행사가 국비를 처음 받게 된 것을 기회로 국가가 알아주는 제전으로 더욱 발전되도록 지혜를 발휘해 달라"고 말했다.
김세현 기자hyun008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