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학교 관련 집단 감염 등으로 경북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영주시 51명, 구미시 5명, 칠곡군 4명, 김천시·경산시 각 3명, 안동시·상주시·예천군 각 2명, 군위군·청송군·성주군에서 각 1명 등 확진자 75명이 발생했다.  영주에서는 전날 풍기읍에 있는 학교에서 중학생 24명, 고교생 16명, 초등생 2명, 봉양면의 어린이집 관련 2명, 다른 중학교에서 1명, 접촉자 6명 등 5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학교 관련 확진자는 지난 17일 중학생 1명이 확진되면서 전수 조사를 진행한 결과 다음날인 18일 학생과 교사 등 20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이후 지난 19일 풍기지역 인근 초·중·고와 접촉자를 검사한 결과 학생 45명, 접촉자 6명 등 51명이 무더기로 감염돼 누계 75명(예천 2명, 구미·안동 각 1명 포함)으로 불었다.  구미에서는 지난 14일∼18일 확진자의 지인 3명과 동선이 겹치는 주민 1명이 확진됐고 영주의 학교 관련 학생 1명이 자가격리 중 양성으로 판명났다.  칠곡에서는 지난 17일과 18일 확진자의 접촉자 4명이 감염됐고 김천에서는 12일∼15일 확진자의 가족 2명과 지인 1명이 확진됐다.  경산은 확진자의 접촉자 1명과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주민 2명이 확진됐고 안동에서는 14일 확진자의 가족 1명과 영주 학교 관련 학생 1명이 감염됐다.  상주에서는 지난 16일 울산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주민 2명이, 예천은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영주 학교 관련 학생 2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군위·청송·성주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으로 1명씩 확진됐다.  이날 0시 기준 경북의 누적 확진자는 9313명이며 현재 2193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경북에서는 최근 1주일간 지역 감염자 290명이 발생해 하루 평균 41.4명꼴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장영우 기자ycyw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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