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최근 온라인·비대면 중심의 유통환경으로 급변하는 추세에 발맞춰 경북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사이소` 활성화에 온 힘을 다한 결과 매출이 고공행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9월말 기준 `사이소` 매출액이 1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132억2000만원 보다 28% 증가해 3분기 만에 지난해 매출(164억원)을 넘어서는 성과를 올렸다.
또 지난 9월말 기준 사이소 몰에 입점한 농가 수는 1215명, 상품 수는 8079개, 회원 수는 5만1947명으로 지난해 보다 입점 농가 수 13%(142명), 상품 수는 63%(3137개), 신규 회원 수는 53%(1만7929명) 대폭 증가했다.
지역 23개 시군 중에는 영주, 청송, 안동 순으로 매출액이 높았다.
1억원 이상 매출을 올린 입점 업체 수가 41개로 그 중 사과를 판매하고 있는 `청송해뜨는농장`이 6억3000만원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경북도는 오는 2025년까지 100개 업체까지 확대·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성과의 주요인은 △상품을 쉽게 고를 수 있도록 온라인몰 개편 △전용 모바일 앱 개발·런칭 △네이버, 우체국, 11번가 등 대형 쇼핑몰과 제휴 △결재 기능 간소화 △세련된 상품 이미지 제공 △라이브 커머스 방송 시 `사이소몰` 노출 등이다.
특히 `사이소` 회원 확보를 위해 공공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신규회원 배가 캠페인` 추진과 각종 행사 시 `사이소` 홍보관을 설치, 신규 회원 가입에 주력해 53% 증가한 1만7929명이 늘어났다.
`사이소`를 찾는 고객 분포는 경북에 거주하는 시민이 31%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경기(17%)·대구(15%)·서울(14%) 순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온라인 쇼핑 동향`(올해 8월말 기준)에 따르면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6.8% 증가한 15조 7690억원이었으며 그 중 농축수산물은 32.5% 증가한 6756억원으로 나타났다.
김종수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초연결 시대 `사이소`란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연결고리로 지역 우수 농특산물이 소비자에게 신뢰 받는 먹거리로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영우 기자ycyw5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