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온라인 청도반시축제가 17일 폐막식을 끝으로 10일간의 열기 가득했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비대면 온라인으로 개최됐으며 `반시 ON나, 청도로 온나`라는 주제로 시공간을 넘어 온라인에서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발전시켜 축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청도군에 따르면 개막식을 시작으로 청도반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선보여 각종 온라인 플랫폼의 방문자수와 조회수 등을 합산해 추산 10만명 이상이 이번 축제를 즐겼으며 군의 대표 특산품이자 과일인 청도반시의 판매촉진과 홍보를 위해 기획한 `청도반시 라이브커머스 특판행사`에서는 한정 판매수량이 완판되는 쾌거를 거뒀다고 전한다. 특히 청도반시 콘서트, 청도반시 이색가요제, 감잡아쓰 도전 청도 골든벨 등은 청도반시축제를 잘 몰랐던 전국의 20∼40대들의 축제 참여를 이끌어 내었다.
또한 유명 개그맨들 함께 청도반시를 활용해 요리를 만드는 `뻔뻔(fun-fun)한 반시 쿠킹클라쓰`는 온라인 참여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청도반시 수확과 반시경매 현장 등을 찾아가 농민들과 함께하는 `현장출동 감따라 흥따라`는 반시 농사를 짓는 농민들에게 큰 인기를 이끌었다.
축제의 모든 프로그램은 유튜브 공식채널 `청도반시TV`에서 재시청이 가능해 축제 관람객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며 이번 축제를 통해 구축된 온라인 플랫폼은 향후 온라인축제 개최에 큰 자산이 될 뿐만 아니라 청도 농·특산물 판로 확대, 문화관광 홍보 등 다양한 수단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승율 군수는 온라인 폐막인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청도반시축제가 온라인으로 개최돼 아쉬움도 있었지만 성황리에 마무리가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뜨거운 관심과 응원 속에 온라인 축제로 한발 내딛은 청도반시축제가 내년에는 더 새로워진 모습과 알찬 내용으로 축제 현장에서 여러분을 다시 만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장종길 기자wkdwhdrlf@hanmail.net